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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레트로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결합된 자동차 액션 영화

by jtraveler 2022. 5. 31.


1.  임무는 끝까지 완수하는 특송 드라이버 은하


남들과 다를 것 없이 평범하게 보이는 20대 여성
장은하(박소담)는 특별한 방식으로 돈을 번다. 부산의 폐차장과 비공식 특송 업무를 진행하는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장은하(박소담)는 현란한 운전실력으로 범죄자들의 도망과 탈출을 도와주며 맡은임 무는 책임지고 완료한다.  그들 사이에서 특송이라 불리는 일이 바로 이것이다. 대부분 범죄와 관련된 일들에 가담하는 만큼 위험하고 난처하지만 은하는 매 순간 태연한 태도를 잃지 않는다. 목숨을 담보로 북한에서 탈북한 은하에게 두려움이란 감정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생계유지의 수단인 운전 앞에서 은하의 단 한 가지 목표는 물건을 빠르고 무사히 배송하는 것뿐이다. 성실하고 평온하게 지내오던 은하의 일상을 뒤 바꾼 건 수백억 원의 돈이 걸린 '배송품'의 특송을 맡고 나서부터다. 이로 인해 은하는 살인과 유괴 용의자로 몰리며 국정원과 경찰로부터 도망자 신세로 전락한다.

2. 레트로 한 감성의 차량과 짜릿한 카체이싱 액션


특송 이야기를 훑으며 대부분 관객들이 영화 스피드 레이서 혹은 라이언 고슬링의 드라이브, 분노의 질주를 떠올렸을지 모른다. 왜냐하면 특송을 기대하는 대다수는 이 영화가 보여줄 짜릿한 스피드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겠다. 자동차 액션의 핵심은 속도다.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복잡한 골목길까지 짜릿한 스피드를 느끼기 위해 관객들은 영화에 몰입한다. 특송의 자동차 액션은 여타의 작품에 뒤처지지 않는 스피드와 연출을 보여준다. 넓은 도로, 좁은 도로, 철거촌, 기찻길까지 다양한 공간들을 빠르게 오가며 빠른 장소의 전환과 풍부한 속도감을 완성했다. 특송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박소담이 운전하는 차량의 모델 및 연식이다. 대부분 카체이싱 액션이 주가 되는 영화라고 하면 화려한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드라이버의 모습을 상상했겠지만 주인공의 무기는 올드카다. 올드카가 가진 레트로 하고 스피드 한 매력은 다른 카체이싱 영화와 다른 특송만의 개성 있는 자동차 액션을 완성했다.

3.  탄탄한 조연배우들의 열연


특송은 주인공 박소담을 주목하는 영화지만 조연진 역시 든든하고 탄탄하다. 다송이, 배우 정현준, 송새벽, 김의성, 연우진, 염혜란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힘을 보탠다. 특히 송새벽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송새벽이 연기한 조경필이란 인물은 경찰인 동시에 조폭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경찰이란 신분을 이용해 여러 정보를 빼돌려 범죄에 이용한다. 특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악역 연기는 조경필이란 인물의 악랄함을 최대로 표현하며 영화의 장면을 고조시켰으며 돈을 위해 살인도 망설 이지지 않았던 장면은 끔찍할 정도로 잔인했다.

4. 영화의 감동을 더 해줄 음악 사운드

자동차 액션 특송의 연출을 극대화한 한 가지를 뽑자면 음악이 아닐까? 자동차 엔진 소리와 어우러지는 음악이 형편없다면 관객들은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이다.  시사회를 통해 특송이 공개된 후 영화의 음악과 사운드에 찬사를 보냈는데 짜릿하고 심장을 계속 뛰게 만드는 음악이라는 평이 아깝지 않을 만큼 완벽하게 영화의 연출에 속도감을 더했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음악, 스타일리시한 하우스, 트렌디한 힙합 등 스릴 넘치는 카세이 싱 액션 질주에 리듬을 더하는 음악들에 귀를 기울이면 특송의 감동은 배가 될 것이다.

개성 있는 인물들이 많아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자동차 추격전 장면을 더 많이 삽입해서 스피드를 좀 더 느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스릴 넘치는 레이싱 추격전, 액션 장면들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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