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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전 세계로 확산에 따른 대응

by jtraveler 2022. 5. 29.


1.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Monkeypox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공통 감염병으로 요즘은 거의 세계적으로 인간에게 발병하지 않는 '천연두'와 유사하지만 전염성 및 중증도는 다소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시 오한,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전신과 손에 퍼지는 수두와 유사한 수포성 발진이 특이 증상중 하나입니다. 주로 설치류가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오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10일 정도 걸린다고 하며 치명률은 최대 10% 안팎 입이다. 감염체는 1958년 덴마크의 한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필리핀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그 당시 원숭이가 사람의 풍토병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면서 '원숭이 두창'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입니다. 원숭이두창의 사람 간 감염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그 이후에 인근 지역에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2022년 현재 서부·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이 된 상태입니다.


2. 원숭이 두창 전파 경로 및 증상

원숭이 두창 감염 확산은 설치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사람의 피부, 점막,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침투합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통한 전파가 가능하며, 사람 간에는 병변·체액·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됩니다. 감염 증상은 천연두와 유사하게 발열, 근육통, 두통, 요통, 림프절 비대, 오한 등을 시작으로 안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점점 몸의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됩니다.  발진의 경우 수포나 농포 등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손에는 가벼운 발진과 함께 특히 손에는 수포성 발진과 함께 심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최대 13일이며 발현된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2~4주간 지속됩니다. 원숭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또 다른 이슈는 "성병" 일까?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원숭이 두창은 동성 간 성관계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며, 성병도 아닙니다. 성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많은 질병이 성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지만 원숭이 두창이 성병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성접촉으로 독감이 옮을 수 있지만 독감을 성병이라 말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동물, 물체, 사람, 또는 바이러스 감염 숙주와 밀접히 접촉하였을 때 전파됩니다. 호흡기, 침 망울을 통해 옮겨 가며 정액을 통한 감염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확산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29일 현재 20개 국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독일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칼, 스페인, 영국, 스웨덴 등 최소 9개 유럽 국가에서 확인되었으며 이후 캐나다와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감염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서유럽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스라엘의 한 남성은 원숭이 두창과 유사한 사례가 의심되어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반응이 확인되었습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에 발병한 적은 없으며 코로나19 RNA 바이러스가 아닌 DNA 바이러스라 변이가 적은 바이러스라 코로나19 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원숭이 두창 백신 및 치료제


현재 원숭이 두창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존재하지 않지만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85%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예방백신과 이중 접종해도 되는지에 대해서 의료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원숭이 두창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없다고 하지만 변종 바이러스의 출현,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백신과의 이중 접종 가능 여부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실정입니다.

5. 원숭이 두창 한국 정부 대응방안


정부는 2016년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진단 검사법 및 시약 개발 평가를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하며 원숭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시 신속히 환자를 감별할 수 있어 2차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며,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대상 해외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의 확산은 또 다른 전 세계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코로나 19 확산에도 유의하면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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